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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1일 예술의전당서 개막

등록 2023.01.30 11: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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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14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3.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14회 ARKO한국창작음악제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3.0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창작음악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창작음악제인 ARKO한국창작음악제 양악부문 선정작품 연주회가 다음달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개최되는 제14회 아창제 양악부문 연주회에서는 지난해 7-8월 동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작품 중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정된 5작품이 연주된다.

제14회 작품 공모에 선돼어 연주되는 작품은 김동명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반향’, 엄시현의 ‘열대 우림 속 앵무새’, 우미현의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오, 마미’, 이수연의 ‘점과 선으로부터’, 최진석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표놀이’이다.

김동명(37) 작곡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반향’(Banhyang for Orchestra)은 피아노 내부에서 울리는 다양한 소리를 소재로 짧고 강한 에너지와 서서히 사라지는 소리의 연속을 통해 다양한 역동성을 표현한 곡이다. 엄시현(23) 작곡의 ‘열대 우림 속 앵무새’는 마법에 걸린 앵무새의 마법을 풀어주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열대 우림에서 들리는 소리, 그 속에서 느껴지는 고요함, 평온함, 기쁨, 슬픔 등을 다양한 화성과 리듬을 표현했다. 엄시현은 제14회 아창제의 최연소 당선 작곡가다.

우미현(42) 작곡의 오보에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오, 마미’(Oh, Mommy for Oboe and Orchestra)는 오보에가 지닌 아름다운 음색을 통해 사랑하는 엄마의 잔소리, 고함, 자장가 등을 표현했다. 오보에 협연으로 홍수은이 함께한다. 이수연(29) 작곡의 ‘점과 선으로부터’(From Points and Lines)는 회화의 기본 요소인 ‘점’과 ‘선’을 통해 펼쳐진다. 칸딘스키의 '점·선·면'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음악이라는 예술 안에서 새로운 언어와 어법으로 ‘점’과 ‘선’을 표현하고자 했다.

최진석(40) 작곡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음표 놀이’(Note-Play for solo Viola and Orchestra)는 농현과 시김새에서 큰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으로 비올라가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집중하였다. 협연으로 비올라 연주자 문서현이 연주한다.

다채로운 창작관현악곡이 연주될 제14회 아창제 연주회는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시대 작곡가들의 신선한 작품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더불어 실력파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대거 참여했다.

아창제는 대한민국 대표 창작관현악축제로 기존 서양 고전음악이 주를 이루는 한국 음악시장에서 창작곡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작곡가와 지휘, 연주자들이 부담 없이 창작관현악곡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이건용 아창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대한민국 창작관현악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동시대 작곡가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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