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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신브랜드 이어 신차까지 출시…'흑자전환' 노린다

등록 2023.01.30 14: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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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CUV '쉐보레 트랙스' 1분기 출시 예정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도 다양하게 선보여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국내 출시

럼펠 사장 "한국에 진심인 기업 될 것"

[서울=뉴시스] 한국GM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좌측부터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에이미 마틴 최고재무책임자,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 카를로스 미네르트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 채명신 디지털 비즈니스팀 상무, 윤명옥 홍보부문 전무. (사진=한국GM 제공) 2023.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GM이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좌측부터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에이미 마틴 최고재무책임자,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 카를로스 미네르트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 채명신 디지털 비즈니스팀 상무, 윤명옥 홍보부문 전무. (사진=한국GM 제공) 2023.0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한국GM이 올해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CUV)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생산 효율성 증대를 통해 흑자 전환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한국GM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올해 주요 사업은 ▲차세대 C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 오버 글로벌 시장 출시 ▲브랜드 전반에 걸친 6종의 신차 및 부분 변경 모델 출시 ▲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 라인업 확장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강화 ▲미래 모빌리티 기반 고객 경험 확대 등이다.

한국GM은 글로벌 신제품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올 1분기에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현재 테스트 단계에 들어갔다. 이어 올 2분기 안에 부평·창원·보령 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트랙스 크로스 오버와 함께 쉐보레·캐딜락·GMC 등 브랜드 전반을 통해 6종의 신차 및 부분 모델을 출시한다. 특히 픽업트럭·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GMC가 선보일 픽업트럭 시에라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GM은 다양한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 범위를 넓히고 내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한국GM은 3세대 전기차 생산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을 올해 국내에 도입하고, 첫 전기차 캐딜락 리릭(LYRIQ)를 출시 예정이다. 리릭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을 국내에 선보이고 얼티엄 기반 전기차를 추가 도입한다. 단 CUV 출시에 집중해야하는 만큼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고객 서비스는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 규모인 40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로 운영하고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직영정비사업소인 동서울서비스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객의 디지털 경험 확대를 위해 디지털 비즈니스팀을 신설하고 26년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연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로베트로 럼펠 한국GM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핵심 사업 전략을 직접 설명하며 "GM은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했으며 2023년 흑자 전환과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지금은 추가적인 상황은 발표할 수 없으며 2분기에 추가적인 내용이 더 있을 것"이라며 "GM만큼 한국에 대한 의지가 있는 기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는 올해 경영계획을 통해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흑자 전환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국내에서 3만7237대 해외에서 22만7638대 등 총 26만487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7%를 늘어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적 성장은 대부분 해외 판매에서 견인한 반면 내수 판매는 31.4% 감소해 아쉬운 성적이라는 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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