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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재배 단기임산물 '산마늘'이 소득 가장 높아…㏊당 1429만원

등록 2023.01.30 13: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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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2년 임산물 소득조사 결과 발표

노지재배는 산딸기, 시설재배는 취나물 소득 1위

[대전=뉴시스] 2022년 임산물소득조사 주요 결과.(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2022년 임산물소득조사 주요 결과.(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지난해 산지재배 단기소득임산물 중 산마늘의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단기소득임산물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2022년 임산물 소득조사'를 실시한 결과, 산지재배의 경우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당 1429만원의 산마늘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노지재배 품목 중에서는 산딸기(3563만8000원/㏊), 시설재배 품목 중에서는 취나물(5215만4000원/㏊)의 소득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임가 소득증진 및 합리적 임업경영계획 수립지원을 위한 이번 조사는 산림청이 단기소득 임산물 16개 품목 재배 임가 1109가구를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산지재배 품목 중 산마늘에 이어 소득이 높은 순으로는 두릅(1404만6000원/㏊)과 고사리(911만3000원/㏊)가 꼽혔다.

산마늘은 재배 초기에 관리비용이 많이 들지만 일정기간이 지나 활착하면 제초작업 등 관리에 소용되는 비용이 크게 감소해 경영비용이 적게 드는 특징을 보였다.

노지재배 품목 중에서는 산딸기에 이어 독활(2703만7000원/㏊), 마(2057만1000원/㏊) 순으로 소득이 높게 나타났으며 산딸기는 높은 소득을 보이지만 경영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노동력이 투입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재배 품목에선 취나물이 ㏊당 5215만400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은데 이어 참나물(4828만9000원/㏊), 원추리(978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시설재배는 집약적인 경영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높은 수입을 내지만 재배 초기 영농시설 구비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경영비용도 산지나 노지 재배에 비해 많이 드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임산물 총수입에서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소득률의 경우 산지재배 품목 중 두릅이 70.6%로 가장 높았고 노지재배 품목은 독활이 83.7%, 시설재배 품목은 목이버섯이 78.2%로 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 내 산림통계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산림청 이선미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임산물 소득조사 결과가 재배 임가의 소득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통계 데이터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발굴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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