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호영 "여야, 2월 임시국회 격돌 예상…순항 쉽지 않을 듯"

등록 2023.01.30 14:07:10수정 2023.01.30 15:43: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 양곡관리법 강행·이상민 탄핵 등 공언"

이재명 체포 동의안 염두 "변수 발생할 수도"

"민주 몽니에 오늘 본회의서 법안 3건 처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0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한은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2월 임시국회에 대해 "여러 가지 쟁점들이 드러나 여야 간 상당히 가파른 격돌이 예상되고 순항이 쉽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낮 국회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강행 처리를 주장하고 있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특검법 등을 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2월 임시국회와 맞물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수사를 염두에 두며 "수사 상황에 따라 여러 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로 올 경우 여야 간 정쟁이 심화될 수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그러면서 "2월 국회에는 가급적 밖의 일정을 줄이고 필요하면 즉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1월 임시국회는 시급하지 않아 열려고 하지 않았지만, 민주당이 (이재명·노웅래) 두 의원의 방탄을 위해 소집한 국회였다"며 민주당에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법제사법위원회에 60여건의 법안이 있어서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야 하겠다 싶어서 본회의를 잡았지만, 민주당이 법사위 개의를 거부하는 바람에 오늘 본회의에 법안이 3건밖에 처리 안 되고 60여건이 홀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심도있는 심사를 위해 쟁점 법안들을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 회부했는데 원위치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해서 60여건이 홀딩돼 (처리가) 2월로 미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농어업고용인력 지원 특별법 ▲기상법 일부개정안 등 법안 3건을 처리한다.

이와 함께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한다.

아울러 국회법 제86조 3항에 따라 국회에 계류 중인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 여부를 두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