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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울산시민들 "아직은 어색해요"

등록 2023.01.30 14: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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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오전 울산 남구 옥동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2023.01.3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30일 오전 울산 남구 옥동초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2023.01.30.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아직은 마스크 벗기 어색해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30일 오전 울산 남구 옥동초등학교의 교실 풍경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대부분 학생들은 마스크를 쓴 채 수업에 임했고, 일부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한 학생은 "마스크를 쓰는게 불편하지 않아서 계속 착용하고 있다"며 "이제는 마스크를 안쓰고 있는게 더 어색하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나 은행에서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한 손님들은 실내에 들어오기 전 급하게 마스크를 꺼내 쓰기도 했다.

마트에서 만난 최모(39·여)씨는 "실내에 들어오니까 습관적으로 마스크를 꺼내 썼다"며 "아직은 눈치보여서 안에서도 쓰게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손님은 "코로나19 이후에 화장을 거의 안하다보니, 맨 얼굴을 보이는게 어색해서 마스크를 쓰고 나왔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당분간은 편해서 계속 쓸 것 같다"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울산시민들 "아직은 어색해요"


반면 활동량이 많은 헬스장에서는 '노마스크' 운동족들이 종종 보였다. 

PT(퍼스널트레이닝)를 받는 이모(30·여)씨는 "처음에는 마스크를 안쓰고 운동하기 어색했는데, 벗고 있으니 확실히 숨쉬기 편하다"며 "이제야 제대로 운동하는 기분이다. 트레이너 선생님과 휠씬 친근해진 느낀이고, 수업도 잘들린다"고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27개월 만에 권고로 전환했다.

하지만 감염취약시설, 의료기관, 약국, 대중교통 등 고위험군에 해당되는 일부 시설은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다만 ▲코로나19 의심 증상 및 의심증상자와 접촉할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 또는 고위험군과 접촉한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실내 환기가 어려운 3밀(밀접·밀집·밀폐) 공간에 있는 경우 ▲다수밀집 상황에서 비말 생성 행위가 많은 경우(함성, 합창 등) 등의 상황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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