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 온천축제' 4년 만에 대면 행사

[부산=뉴시스] 2016년 2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달집을 태우며 강강술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해운대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정월대보름인 오늘 2월 5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제38회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가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해운대달맞이온천축제는 해운대지구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해운대구와 부산시가 후원하며 수만 명의 관광객이 운집하는 전국 대표 정월대보름 축제로 알려져 있다.

행사 당일인 5일 정월대보름날에는 ▲월령기원제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날 오후 3시 20분에는 온천비가 있는 해운대구청 앞 열린정원에서 '온천전설 무용극'이 펼쳐지고, 구청 앞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거리 퍼레이드도 함께 진행된다.

같은날 오후 4시 주 행사장인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해운대아리랑'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작가가 큰 붓으로 행복한 새해를 기원하는 '휘호(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어 달집에 불을 지피기 전 달집 앞에 제례상을 차려놓고 새해 안녕을 기원하는 월령기원제와 달이 뜨는 시각인 오후 5시 20분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 태우기가 진행된다.

달집 태우기가 진행되는 동안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배경으로 고운 한복을 입은 여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펼치는 강강술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해운대를 찾아온 관광객들은 축제 이틀 전인 오는 2월 3일부터 백사장에 '새해 소망 쓰기' 부스가 마련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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