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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출범

등록 2023.01.30 17:14:47수정 2023.01.30 17: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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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30일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관계자들 (사진=.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제공) 2023.01.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30일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관계자들 (사진=.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제공) 2023.01.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기 위한 그리스도인 모임이 출범했다.

30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NCCK인권센터, 교회개혁실천연대. 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촛불교회,강남향린교회,기독교장로회 청암교회, 서로교회 등 40여개 기독교 단체와 교회는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 출범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NCCK 정평위 부장  박영락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진정한 추모는 그날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대통령을 포함해서 책임있는 이들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며 "반드시, 책임자를 처벌하고 안전대책을 촘촘히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의 출범은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굳은 약속이자 다짐이며 결단"이라며 ”똑똑히 기억하겠다.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미 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도 "10월29일 현장과 뉴스로 직접 목격한 수많은 시민이, 책임없는 정부에 분노한 시민들이, 참사가 '내 일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의 연대로 진상규명을 끝까지 요구하겠다"며 "오늘 발족하는 '10.29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모임'이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책임자 처벌과 명확한 진상규명이 이뤄지는 날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국회와 정부에 이태원 참사의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기자회견문에서 국회에 "철저한 진상 규명에 나서라"며 "이를 위해 모든 구조와 제도를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정부에는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모두가 이 참사의 목격자인 만큼 이제는 우리 모두가 감시자가 되어 책임자가 제대로 처벌받을 때까지 폭로와 비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가족과 생존자, 이태원 주민과 상인, 목격자와 긴급구호 인력 등 심각한 트라우마에 고통받는 모든 이에 대한 정서적, 심리적 지원을 제공하라"며 "정부는 반복되는 사회적 참사를 뼈아프게 성찰하고 안전사회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31일 오후 7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유가족들과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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