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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챗봇 '챗GPT' 인기에…국내 관련주도 '쑥'

등록 2023.01.3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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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14.74%·마인즈랩 21.45% 급등

로스쿨도 합격한 챗봇…MS도 2조 투자

"AI 기반 클라우드 수요가 확대 기대"

[니덤(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지난 2020년 9월1일 미 매사추세츠주 니덤에서 제이크 오친하우스 하원의원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미-이스라엘 인공지능센터 창설 법안에 대해 연설하면서 인공지능(AI)이 작성한 원고를 읽었다. 2023.1.26

[니덤(미 매사추세츠주)=AP/뉴시스]지난 2020년 9월1일 미 매사추세츠주 니덤에서 제이크 오친하우스 하원의원이 선거운동을 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그는 25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미-이스라엘 인공지능센터 창설 법안에 대해 연설하면서 인공지능(AI)이 작성한 원고를 읽었다. 2023.1.26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전세계적 인기에 국내 AI 관련주들이 일제히 들썩이고 있다. 논문을 쓰고 대학원 시험에 합격하는 등 챗GPT가 기존 AI 로봇이 하지 못했던 영역들에서 성과를 보이면서 시장 성장성과 AI 기반 클라우드 수요 증가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980원(14.74%) 오른 76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비플라이소프트(7.84%), 코난테크놀로지(29.93%), 마인즈랩(21.45%), 데이타솔루션(14.32%) 등 중소형 소프트웨어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오픈AI에서 개발한 대화형 챗봇 '챗GPT'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면서 국내 AI 관련주들에도 관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챗GPT는 일방적인 명령 우주가 아니라 교감하는 대화가 가능하며 소설과 시, 논문을 쓰는 일도 가능하다. 지난해 11월30일 출시된 챗GPT는 두달 만에 일일 사용자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미국 의사 면허 시험과 로스쿨 입학 시험에서도 합격선의 성적을 받아내면서 화제가 됐다. 제이크 오친하우스 미 하원의원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의회에서 미-이스라엘 인공지능센터 창설 법안에 대해 연설하면서 인공지능(AI)이 작성한 원고를 읽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챗GPT 돌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총 100억달러(약 12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증권가에서는 챗GPT 사용량 증가에 AI 기반 클라우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챗GPT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데이터 저장 장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가 이를 지원하고 있고, 향후 시장 확대로 인한 여타 글로벌 클라우드 공급자(Provider)의 투자 또한 증가할 개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연산 속도와 능력 향상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를 수반할 것이며, 이에 따라 이수페타시스의 주력 고객인 NV사향 수주도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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