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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토트넘 이적? 콘테 감독이 남는다면

등록 2023.01.30 19: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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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보도, 콘테 감독 잔류할 경우 영입 가능

뉴캐슬도 루카쿠에 관심…올여름 EPL 복귀할지 관심

[밀란=AP/뉴시스] 안토니오 콘테(오른쪽) 인터 밀란 감독과 로멜로 루카쿠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0.07.

[밀란=AP/뉴시스] 안토니오 콘테(오른쪽) 인터 밀란 감독과 로멜로 루카쿠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의 산 시로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10.07.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로멜로 루카쿠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 수 있을까. 만약 루카쿠가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는다면 해리 케인의 대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조건이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잔류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와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남을 경우 루카쿠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191㎝의 거구 스트라이커로 벨기에의 황금세대 일원 가운데 한 명이지만 기복이 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대로 뛰었던 지난 2013~14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에버튼에서 활약하면서 87골을 넣었다. 2015~16시즌에는 에버튼 최우수 영 플레이어상까지 받았고 2016~17시즌에는 에버튼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에버튼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두 시즌 동안 42골을 넣었고 2019~20시즌 인터 밀란에서 두 시즌 동안 뛰며 64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상극이다.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다가 2011~12시즌 첼시로 이적했지만 두 시즌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인터 밀란에서 2021~22시즌 첼시로 다시 이적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에 그치는 등 15골에 머물렀다. 결국 루카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인터 밀란으로 임대됐다.

문제는 지금 인터 밀란에서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잦은 부상 때문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고작 1골에 그쳤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지만 16강 진출 실패의 원인으로 몰렸다.

그런데 콘테 감독과는 궁합이 잘 맞았다. 콘테 감독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인터 밀란을 지휘하면서 루카쿠와 함께했다. 루카쿠도 이때 무서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루카쿠가 콘테 감독과 재회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토트넘과 계약할 수도 있다는 것이 칼치오 메르카토의 설명이다.

다만 콘테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것이 변수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종료된다. 그런데 1년 추가 옵션이 있기 때문에 한 시즌 더 지휘할 가능성은 있다.

루카쿠가 토트넘으로 이적한다면 케인의 대제 자원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케인은 올 시즌이 끝난 뒤 다른 팀에서 뛸 것이라는 예상된다. 이전에도 토트넘을 떠날 것처럼 보였지만 잔류한 적이 있지만 이번만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케인을 원하는 팀이 적지 않기 때문에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과 이별할 것으로 전망한다. 케인이 떠난다면 토트넘이 콘테 감독과 추가 계약을 맺으면서 루카쿠까지 잡겠다고 나설 수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루카쿠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뉴캐슬은 지난 29일 에버튼 공격수 앤서니 고든을 4500만 파운드(685억 원)의 이적료로 데려왔지만 전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선수 영입에 더욱 열을 올릴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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