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말과 달리 군사행동 소극적-아베 전 일 총리 회고록

등록 2023.01.31 06:35:0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북한이 알지 못하게 미 정부와 필사적으로 노력

[도쿄=AP/뉴시스]지난 2019년 5월 26일 미국 대통령으로서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두번째)가 도쿄 롯폰기의 한 화로구이집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다. 당시 일본 총리였던 아베 신조가 그의 오른쪽 옆에 앉아있다. 2021.06.23.

[도쿄=AP/뉴시스]지난 2019년 5월 26일 미국 대통령으로서 일본을 국빈 방문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왼쪽에서 두번째)가 도쿄 롯폰기의 한 화로구이집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다. 당시 일본 총리였던 아베 신조가 그의 오른쪽 옆에 앉아있다. 2021.06.23.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다음달 8일 출간하는 ‘아베 신조 회고록’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말과는 달리 군사행동에 소극적이라고 평가했다고 일본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베 전 총리는 호전적이라고 여겨지던 트럼프가 군사행동에 소극적이라는 것을 북한이 알면 북한을 압박할 수 없기 때문에 미 정부와 함께 트럼프의 “소극적 태도를 감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회고록은 요미우리신문 편집위원 등이 36시간에 걸쳐 진행한 인터뷰를 토대로 쓰였고 아베 내각에서 국가안보국장을 지낸 키타무라 시게가 감수해 출간됐다.

이번 회고록은 당초 지난해 초 간행 예정이었으나 민감한 내용이 많아 발매가 연기됐고 지난해 7월 아베 전 총리가 피격, 사망한 뒤 부인 아키에 여사의 동의를 받아 출판되게 됐다.

아베 전 총리는 2014년 11월 중의원을 해산한 것에 대해 “증세론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해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회고록에는 트럼프는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외국정상에 대한 일화도 많이 등장한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