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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인기 유투버 전 세계 1000명에 개안 수술 선물

등록 2023.01.31 07:02:14수정 2023.01.31 14: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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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실사판 제작해 진행한 미스터 비스트

팔로워 1억3000만…21년 640억원 최고 수익 유투버

26일 인터넷방송계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MrBeast)는 2022년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1억2300만명)를 보유한 유튜버가 됐다. 사진은 미스터비스트가 지난해 11월 제작한 '오징어게임' 현실판 영상의 한 장면.(사진 : 미스터비스트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인터넷방송계에 따르면 미스터비스트(MrBeast)는 2022년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1억2300만명)를 보유한 유튜버가 됐다. 사진은 미스터비스트가 지난해 11월 제작한 '오징어게임' 현실판 영상의 한 장면.(사진 : 미스터비스트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투버 미스터 비스트(MrBeast)가 백내장으로 실명에 직면한 저소득층 1000명 이상을 수술해주는 선행을 벌였다고 미 CN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본명이 지미 도널드슨인 미스터 비스트는 지난 28일 올린 유투브 동영상에서 “1000 명의 시력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로워가 1억3000만 명에 달하는 미스터 비스트의 이번 영상은 하루 만에 3200만회 시청됐다. 

동영상에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감격해하는 장면도 담겼으며 미스터 비스트는 수술 받은 대학생에게는 장학금 5만 달러(약 6100만 원)를, 운전을 하고 싶다는 청년에게는 테슬라 차량을 선물했다.

수술을 담당한 안과 의사 제프 레벤슨은 20여 년 동안 의료보험이 없는 실명 환자들에게 무료 개안 수술을 진행해온 사람이다. 미스터 비스트는 레벤슨에게도 10만 달러를 후원했다.

레벤슨은 동영상에서 “전 세계 실명자의 절반이 10분이면 눈을 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가까운 사람이 백내장 수술을 받지 못해 실명하거나 거의 실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레벤슨은 지난해 9월 미스터 비스트 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나 “미스터 비스트에 대해 알지 못해 전화를 끊을 뻔했다”고 이번 일의 시작을 설명했다. 이후 플로리다주 잭슨빌 지역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물색해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 동안 40명을 수술했다.

레벤슨이 최고 의료책임자로 있는 무료 의료 지원 SEE 인터내셔널의 도움을 받아 미스터 비스트는 3주 동안 자마이카, 온두라스, 나미비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브라질, 베트남, 케냐 등 전 세계에서 1000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미스터 비스트는 ‘오징어 게임’ 속 세트를 구현해 게임을 진행한 적도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640억 원 이상을 벌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유투버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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