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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CEO, 3월 미 하원 청문회 출석…"안보 우려 해소"

등록 2023.01.31 12: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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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AP/뉴시스] 틱톡 자료사진. 2022.11.22.

[보스톤=AP/뉴시스] 틱톡 자료사진. 2022.11.2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 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3월 미국 연방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안보 우려 문제 등에 대해 해명한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에 따르면 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회 대변인은 쇼우 지 츄 틱톡 CEO가 오는 3월23일 청문회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츄 CEO는 자발적으로 증언하기로 했으며 청문회에서 유일한 증인이 될 것이라고 대변인은 밝혔다.

위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는 틱톡의 개인 정보 보호, 데이터 보안 관행, 젊은 사용자들에 대한 영향,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에 대해 증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소속인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위원장은 "틱톡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의도적으로 허용했다"라며 "미국인들은 사생활과 데이터 보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물론 틱톡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했는지 알 자격이 있다"라고 밝혔다.

틱톡의 브룩 오버웨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틱톡, 바이트댄스, 미국 국가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약속에 대한 기록을 바로 세울 기회를 환영한다"라며 "중국 공산당은 바이트댄스나 틱톡을 직간접적으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했다.

CNN은 이번 청문회가 미 행정부와의 안보 우려 해소를 위한 협상이 길어지는 가운데 틱톡의 정치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고 진단했다.

미국 관리들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중국 정부에 넘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틱톡은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CFIUS)와 우려 해소를 위해 협상 중이나 계속 지연되고 있다. 미 의회는 지난해 연방정부 기기에 대한 틱톡 사용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고, 미국 주 절반 이상이 비슷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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