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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7600억 '사상 최대'

등록 2023.01.31 10:01:04수정 2023.01.31 10: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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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나이지리아 토목 플랜트 본격화

[서울=뉴시스]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을지로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대우건설이 지난해 76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창사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2022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10조4192억원, 영업이익 7600억원, 당기순이익 5080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 6조3590억원 ▲토목 1조8973억원 ▲플랜트 1조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연결종속기업 716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실적(7383억원) 대비 2.9% 증가한 76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29%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4849억원)과 비교해 4.8% 늘어난 5080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파른 금리 인상, 원자재 및 외주비 상승 등 어려운 대외 경영 환경에서도 주택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나이지리아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목과 플랜트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2년 신규 수주는 2021년(11조830억원)보다 27.5% 증가한 14조1295억원이다. 목표인 12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수주잔고는 2021년 말보다 8.3% 늘어난 45조545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날 매출 10조9000억원, 신규 수주 12조3000억원이라는 올해 전망치도 함께 공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토목·플랜트사업부문 대형 현장들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 1만8279가구 주택공급 등으로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주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다수의 계약 대기 물량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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