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로구,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시술비 지원…최대 150만원

등록 2023.01.31 13:35: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만 5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4200여명 대상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 종로구는 오는 2월부터 12월까지 취약계층의 틀니 및 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을 지원해준다고 31일 밝혔다.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의치 시술을 받고 싶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선뜻 치과를 방문하지 못하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서다.

구에서는 손상된 치아를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저작 기능이 약화돼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심미적 변화로 대인기피 및 우울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이에 취약계층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함께하길 희망한 코리안리재보험, KMI한국의학연구소 등 관내 총 4개 기업이 힘을 보탰다.

지원 대상은 만 5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사례관리 가구를 포함하는 약 4200명이다. 만 55세~64세 의료급여 1·2종에 속한 주민은 최대 150만원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그간 공적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관련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던 65세 미만 중장년 가구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의치 시술을 희망하는 주민이 구청 누리집에서 서류 양식을 내려받은 뒤 작성해 관할 동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구에서는 접수 후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며, 지원금은 최대 지원액 내에서 의료기관으로 직접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복지과 생활보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치아 손실로 치료가 시급하지만 비용이 부담돼 주저해 온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복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