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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설비 재배치로 비트 영향 불가피"…자연적 감산 시사

등록 2023.01.31 11:23:28수정 2023.01.31 11: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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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3.01.0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2023.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삼성전자가 사실상 '자연적 감산'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을 통해 "최고의 품질과 라인 운영 최적화 위해 생산라인 유지·보수 강화와 설비 재배치 등으로 단기구간 의미 있는 규모의 비트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위적 감산은 없으나 기술적 이유를 통한 자연적 감산(설비 재배치 등을 통해 진행되는 생산라인 최적화와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감산)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선단노드 공정 전환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미래경쟁력 강화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엔지니어링 런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며 "설비투자 내 R&D 항목 비중 이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는 시장 대응 경쟁력 제고를 위한 꼭 필요한 활동이라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 차원에서 실행 속도를 높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중장기 수요 대응 위한 필수 투자를 지속해 설비투자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인위적 감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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