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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 IRA 대응해 세금 혜택 등 추진"

등록 2023.01.31 16: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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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해 10월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무리 된 EU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21.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해 10월2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마무리 된 EU정상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0.21.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유럽연합(EU)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맞대응하기 위해 '녹색 산업'에 대한 세금 혜택 등이 담긴 제안을 곧 발표할 방침이라고 30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의 전기차와 배터리, 친환경 발전 등 녹색 산업에 총 3690억달러(약 455조)를 투입하는 IRA 법안에 대응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아왔다.

IRA 법안은 미국 재생에너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반면, 유럽에선 높은 에너지 비용에 직면한 기업들이 보조금을 주는 미국으로 떠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가 마련한 초안은 세금 혜택을 통한 공장 투자 지원과 우선 부문을 대상으로 한 국가 원조 규정 완화를 포함하고 있다.

다만 국가 원조 규정 완화는 프랑스, 독일 등 일부 부유국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일부 EU 회원국들은 새로운 공동 기금을 요구하고 있다.

티에리 브르통 EU 산업 담당 집행위원은 8000억 유로 규모의 코로나19 복구자금의 일부와 유럽투자은행(EIB)의 대출을 동원하는 등 자금 조달 방법을 제안했다.

EU 지도자들은 다음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제안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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