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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기 준비"…서울시, 중장년 생애설계준비지표 개발

등록 2023.02.01 06:00:00수정 2023.02.01 0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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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 진단지표 개발…40대 포함 중장년 대상

균형 있는 생애설계 가능, 국가 및 지자체 정책수립에도 활용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열린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20.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50플러스 중부캠퍼스에서 열린 '다시 뛰는 중장년 서울런 4050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1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이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고 설계하기에 앞서 자신의 준비 정도를 진단할 수 있는 '중장년 생애설계준비지표'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83.6세로 점차 늘어나면서, 중장년 시기에 현재의 상태를 점검하고 인생 후반기를 설계하는 준비의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기존의 노후준비 관련 지표는 대부분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고 은퇴·노후 준비 여부나 경제적 준비 상황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중장년 생애설계 준비지표는 40대를 포함한 중장년을 대상으로 하고, 생애 전 영역에서 준비 정도를 진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표는 중장년이 자신의 생애설계준비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총 30개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측정 대상은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중장년으로, 문항은 2개 영역, 7개 항목, 총 30문항으로 이뤄져있다. 문항 별 1~5점 척도로 점수화할 수 있으며, 전체 응답에는 약 5~7분 정도 소요된다.

구성은 크게 생애이해와 생애영역 설계관리로 구분된다. 생애이해는 자신과 환경에 대한 이해 항목, 생애영역 설계관리는 생애역할, 일(경제활동), 재무, 여가활동, 신체적·정신적 건강 설계관리의 항목으로 분류된다.

생애설계준비지표를 이용한 준비도 측정을 통해 개인은 자신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정부와 지자체는 보다 실효성 있는 중장년 정책 수립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재단은 올해 서울시 중장년 1만 명을 대상으로 생애설계준비도를 확인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심층 연구를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중장년 정책 국제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중장년 생애설계준비지표 개발 보고서는 50+포털(50pl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황윤주 정책연구팀장은 "이번 연구는 현시대에 필요한 생애설계준비도를 측정하는데 적합한 지표를 새롭게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지표 개발이 중장년의 행복한 삶을 설계하는 기초자료이자 실효성 높은 중장년 지원정책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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