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홍준표, 김기현·안철수에 "집권여당 끌고갈 수장 깜 되는지 회의"

등록 2023.02.01 10:30:20수정 2023.02.01 14:04:3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일회성 해프닝 사건에 갑론을박하는 유치함"

"安, 2017년 대선 'MB 아바타'로 지지율 하향"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일 오후 대구엑스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대구시 주관 ‘2023년 대구시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3.0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일 오후 대구엑스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대구시 주관 ‘2023년 대구시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3.01.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1일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과연 이 두 사람이 집권여당을 끌고 가는 수장 깜이 되는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대표 선거라면 앞으로 나라와 당을 위해 어떻게 하겠다는 거대 구상을 발표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일회성 해프닝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유치함은 참 봐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홍 시장이 언급한 일회성 해프닝 사건은 김기현 의원이 최근 가수 남진·배구선수 김연경과 찍은 사진이다. 김기현·안철수 의원은 해당 사진 논란을 두고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홍 시장은 이에 대해 "당대표 선거에는 전혀 도움도 되지 않는 부적절한 사진 한 장을 올린 사람이나 그 사진을 비난하면서 총선 때라면 폭망했을 거라는 유치한 비난을 하는 사람을 보면서 과연 두 사람이 집권여당을 끌고 가는 수장 깜이 되는지 회의가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특히 지난 2017년 5월 대선 당시 안 의원이 토론에서 '내가 MB(이명박 전 대통령) 아바타입니까'라고 언급한 후 지지율이 떨어진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대선 후보 깜으로서는 유치했고 부적절한 멘트였다"며 "그 때를 기화로 지지율 4%에 불과했던 망한 정당 출신인 제가 치고 올라가 2위를 기록했고, 안 후보는 3위로 내려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신들 차려라. 그런 유치함으로는 둘 다 당대표 깜으로 당원들이 보지 않는다. 이번 선거는 여론이 아닌 프로 당원들이 뽑는 선거"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