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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40여명, '김건희 특검·이상민 파면' 국회 밤샘 농성

등록 2023.02.01 11:27:36수정 2023.02.01 11: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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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럼회' 포함 野 의원 40여명 참여

1일 오후 8시30분부터 국회서 진행

민주 지도부 일부 참석…투쟁 수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1.3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 40여명이 국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밤샘 농성 겸 토론회를 추진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경파 의원 모임 '처럼회' 소속 의원들을 포함한 40여명의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밤샘 농성 겸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김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의 미온적인 수사와 이태원 참사 책임자인 이 장관의 책임을 묻지 않는 정부를 규탄하는 농성을 벌이는 한편, 후속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밤샘 토론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의 릴레이 1인 시위와는 별개로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는 당 지도부 소속 의원들도 일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처럼회 소속의 한 의원은 "김건희 특검은 (당에서) 그동안 논의가 많이 됐다"며 "이번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담당) 검사들을 좌천시키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의원도 "당원들이 왜 김건희 특검법 하나를 통과 못 시키냐고 화가 많이 나 있다"며 "(특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원) 대부분이 동의하고 있다. 지도부도 참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행보는 당 차원의 대정부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 1차 공개회의를 열 예정이다. 주말인 오는 4일에는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정권 규탄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장외투쟁을 예고하고 나선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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