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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구서 나경원과 연대 강력 시사..."나 전 의원 답변 기다리는 중"

등록 2023.02.01 13:57:08수정 2023.02.01 14: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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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드렸고, 시간을 달라고 해서 저는 지금 기다리고 있다"

최근 지지세 상승 이유 "누가 득표력·확장성 있는가 보는 것"

김기현 의원 SNS 남진 사진 게재 논란에 "본인이 해명"

유승민 불출마 선언에 "컨벤션 효과라는 점에서 아쉽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일 오전 대구 북구 국민의힘 북구을 당협 사무실에서 열린 북구을 당협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2.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일 오전 대구 북구 국민의힘 북구을 당협 사무실에서 열린 북구을 당협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2.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이상제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일 대구에서 최근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 서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당원들과 가진 간담회 이후 백브리핑에서 “제가 (불출마에 대한) 위로의 말씀을 드렸고 거기(연대)에 대해서 답을 받았다. 어느 정도 시간을 달라고 해서 저는 시간을 지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아마도 많은 분들이 다음 22대 총선에서 표를 가져올 수 있는 사람,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킬 수 있는 사람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들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지세 상승 이유를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불출마에 따른 반사 효과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당을 위해서 생각하는 당원들”이라며 “후보들 중에서 누가 더 득표력이 있는가. 누가 더 확장성이 있는가를 보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번 21대 총선은 우리가 수도권에서 패배한 게 가장 크다”며 “수도권에서 121석 중에서 17석밖에 못 건져 115석의 작은 정당으로 쪼그라들었다. 누가 수도권에서 이길 것인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안 의원과 김기현 의원의 신경전을 두고 ‘유치하다’고 페이스북에 평가를 한 것에 대해 “신경전 벌인 적은 없다”면서 “개인마다 다 각자 어떤 의견들이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 참조를 하겠다”고 별일 아니란 입장을 내비쳤다.

김기현 의원이 지난달 27일 SNS에 가수 남진 씨와 찍은 사진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결국은 본인이 그 문제에 대해서 해명을 하셔야 되는 그런 부분”이라고 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일 오전 대구 북구 국민의힘 북구을 당협 사무실에서 열린 북구을 당협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02.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일 오전 대구 북구 국민의힘 북구을 당협 사무실에서 열린 북구을 당협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당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3.02.01. [email protected]

가수 남진은 SNS에 사진이 게재된 이후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는 비방 글에 시달렸고, 이후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 의원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며 “김 의원이 허락 없이 사진을 SNS에 올렸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당내 지분이 약하다는 공세에 대해서는 “그건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당 대표에 당선되면 공천 파동을 일으킨 게 지금까지 여러 번에 걸쳐서 있었지만 저는 계파가 없기 때문에 절대로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은 공천 파동 정당이 아니라 정말 공정한 공천의 대명사, 실력 공천의 대명사, 이기는 공천의 대명사, 그런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또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 처음부터 가능한 많은 분이 나오면 좋겠다. 그래야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컨벤션 효과를 얻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아쉽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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