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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안철수가 앞서는 여론조사 의미 있는 것 아니다”

등록 2023.02.01 15:19:31수정 2023.02.01 15: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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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원내대표 연대 가능성에 "노력하고 있다"

남진·김연경 사진 SNS 게재 논란 "본질서 벗어난 것"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02.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출정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02.01.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이상제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일 대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불출마 이후 지지율 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조금 앞선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는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어서 커다란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의 가장 큰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만난 이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지지율 조사를)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리 당원들의 마음을 더 얻기 위한 노력을 치열하게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서로 교감을 나누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경쟁 상대인 안철수 의원이 이날 대구를 방문해 “제가 (불출마에 대한) 위로의 말씀을 드렸고 거기(연대)에 대해서 답을 받았다. 어느 정도 시간을 달라고 해서 저는 시간을 지금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김 의원은 남진·김연경 사진의 SNS 게재 논란과 관련해 직접 해명하라는 안철수 의원의 요구에 대해  “이미 어저께 직접 해명했다. 자꾸 본질하고 벗어난 것을 가지고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게 너무 구차스러워 보이니까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그분들이 여러 가지 불편이 생긴 것 같아서 그 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 표현 과정에서 다소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고 한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은 100% 윤심이 아닐 수 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안철수 후보께서 자꾸 윤심 팔이를 하시는 것 같다”며 “자꾸 상대방 흠집 내고 언제까지 자꾸 이렇게 진흙탕 하실 것인지 되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3.02.0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2023.02.01 [email protected]

홍준표 시장이 김기현.안철수의 경쟁을 두고 페이스북에 “조금 유치하다. 당 대표 감이 아니다”고 글을 올린 데 대해서는 “제가 먼저 트집을 잡지 않았다. 더이상 자꾸 눈살 찌푸리는 모습으로 진흙탕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비수도권에서 책임당원이 가장 많은 대구에서 지지세를 결집시키고 당원 표심잡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조환길 천주교 대주교 예방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중구 남산동 3.1운동길 투어와 출정식을 갖고 대구의 가장 큰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상인들과 접촉했다.

이어 대구특보단 임명장을 수여하고, 포럼 ‘분권과 통합’ 및 한국노총 대구지부 감담회에 참석한 다음 방송사 생방송 출연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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