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 속 추운 날씨…낮 최고 10도
전 지역 시속 55㎞ 강풍
전날보다 4~8도 떨어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입춘(立春) 절기를 사흘 앞둔 1일 오전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공원 탐방로에 봄의 전령 개나리가 활짝 피어 시선을 끌고 있다. 2023.02.01. [email protected]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춥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3도(평년 2~4도), 낮 최고기온은 5~10도(평년 8~11도)로 전날보다 4~8도가량 떨어지겠다.
이날 제주에는 시속 55㎞/h 내외로 강풍이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도 35~60㎞/h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바다의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 기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아울러 눈이 쌓여있는 산지를 중심으로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산간도로(1100도로, 516도로 등)를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겠다.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 및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되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한라산에는 영하의 기온으로 등산로가 얼어 미끄럽겠으니, 산행 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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