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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속 글자, 사진 노트북에 '복붙'…갤북3 울트라 써보니

등록 2023.02.02 07:00:00수정 2023.02.02 07: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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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언팩 23]최신 인텔 프로세서로 멀티태스킹 속도↑…강력한 성능에 경량화도 성공

멀티 콘트롤 기능 확장…모바일 연동성 강화

노트북서 '핫스팟' 켜기부터 '최근 사용 웹사이트' 이어보기 등 연결 강화

[샌프란시스코=뉴시스]미국 샌프란시스코 파웰 111 거리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 전시된 '갤럭시 북3 울트라'. (사진=윤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뉴시스]미국 샌프란시스코 파웰 111 거리에 위치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에 전시된 '갤럭시 북3 울트라'. (사진=윤현성 기자)

[샌프란시스코=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를 비롯한 갤럭시 북3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은 노트북-태블릿 사이에 그쳤던 갤럭시 생태계의 연동성을 스마트폰까지 넓혔다는 것이다. 연동성과 성능 강화를 모두 잡으면서도 경량화까지 성공했다.

얇고 가볍고 강력한 갤럭시 북3 울트라…게임부터 컨텐츠 제작·감상까지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갤럭시 북3 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 북3 울트라'는 강력한 컴퓨팅 성능의 노트북임에도 16.5㎜의 얇은 두께와 1.79㎏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최신 인텔 13세대 i9 프로세서를 탑재해 보다 빠른 속도로 쾌적한 멀티태스킹을 즐길 수 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시리즈 외장그래픽을 탑재해 고사양 게임·그래픽 디자인·영상 편집 등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디스플레이도 진일보한 성능을 보여줬다. 16:10 화면비, 16형(40.6㎝) 대화면, 3K 해상도(2880x1800), 120㎐ 주사율을 지원하는 선명한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면서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PC 사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특히 포토샵이나 프리미어 등의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사용 시 작업 높은 효율을 낼 것으로 보인다.

굳이 전문적인 작업이 아니더라도 HDR 콘텐츠 감상 시 최대 500nit 밝기, 디지털 시네마 표준(DCI) 기준 컬러 볼륨을 120% 지원해 영화 등을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도 있다. 사운드 측면에서도 AKG의 음향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의 3D 사운드 기술이 적용된 쿼드 스피커를 탑재해 입체적 사운드 체험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화면으로 넘어가는 노트북 키보드·마우스…모바일 기기 연동성↑

또 갤럭시 북3 울트라는 갤럭시 모바일 기기와의 매끄러운 연동과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보다 확장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제공해준다.
[샌프란시스코=뉴시스]'갤럭시 북3 울트라'의 멀티 컨트롤 기능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곧바로 노트북으로 옮기는 모습. (사진=윤현성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뉴시스]'갤럭시 북3 울트라'의 멀티 컨트롤 기능을 통해 갤럭시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곧바로 노트북으로 옮기는 모습. (사진=윤현성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먼저 멀티 컨트롤 기능이 보다 확장됐다. 갤럭시 북3 울트라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갤럭시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신 '원 UI(One UI)' 운영체제가 설치돼있고 같은 삼성 계정으로 로그인된 갤럭시 노트북-태블릿-스마트폰은 별도의 장치나 설정 없이도 마치 하나의 기기처럼 마우스 커서와 콘텐츠 등이 화면을 넘나들 수 있다.

예컨대 노트북 키보드로 스마트폰의 메시지에 답장할 수 있고, 스마트폰 갤러리의 콘텐츠를 드래그해 노트북의 다른 파일에 붙여 넣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에 있는 글자를 노트북으로 '복붙(복사+붙여넣기)' 할 수 있다.
갤럭시 북3 울트라에서 삼성 계정 메니저에 한번만 로그인을 하면 삼성 갤러리, 삼성 노트 등 다양한 앱을 각각의 인증 과정 없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싱글 사인 온' 기능도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휴대폰과 연결(Phone Link)' 앱을 통한 '인스턴트 핫스팟', '최근 사용한 웹사이트' 기능 등 스마트폰과의 연결 지원 및 생산성도 대폭 향상됐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설정에 들어가 핫스팟을 켤 필요 없이 갤럭시 북3에서 클릭 한 번으로 스마트폰 핫스팟 와이파이에 연결 가능해졌고, 스마트폰으로 보던 웹페이지를 그대로 갤럭시 북3의 웹브라우저로 이어서 볼 수도 있게 됐다.

아울러 갤럭시 스마트폰의 패스워드 관리 기능인 '삼성 패스'가 탑재돼 스마트폰에서 쓰던 ID·비밀번호가 노트북에서도 사용 가능해졌고, '갤럭시 북 스마트 스위치' 기능으로 윈도 기반의 노트북이라면 제조사와 관계없이 기존 노트북의 파일·사진·동영상·설정 등의 자료를 보다 간편하게 갤럭시 북3로 전송할 수도 있게 됐다.

지난 2021년 갤럭시 북 라인업이 탄생한 이후 삼성전자는 노트북을 갤럭시 모바일 생태계의 일원으로 정착했다. 이번 갤럭시 북3 시리즈와 갤럭시 스마트폰 간 연결 극대화도 고유 생태계 속에서 보다 최적화된 PC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고사양 게임과 콘텐츠 제작 등의 추세가 확대됨에 따라 전체 PC 시장에서 프리미엄 비중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며 "기존 갤럭시 북 시리즈가 갖추고 있던 연결성의 혁신적인 기능을 확대하고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고성능 핵심 부품을 사용해 사용자의 생산성이 극대화된 갤럭시 북3 울트라를 신규 라인업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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