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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건희 특검·이상민 파면 관철될 때까지 국회 농성"

등록 2023.02.02 09: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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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청서 브리핑 열려…기자회견문 낭독

전날 저녁부터 새벽까지 7시간 토론 진행

"국회법에 따라 특검 추진…절차 예단 않을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을 촉구하는 밤샘 농성토론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2.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을 촉구하는 밤샘 농성토론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특검) 추진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국회에서 농성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2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국회 밤샘 농성토론' 브리핑을 열고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기자회견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도 차고 넘치는 김 여사 주가 조작 의혹 등을 더 이상 뭉개지 말고 '김건희 특검'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야당을 상대로 군사 작전 하듯 신속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정치검사가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는 눈 감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자 이 장관을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무너진 국가 안전 시스템을 바로잡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이어 나가겠다. 로텐더홀을 지키며 투쟁 의지를 다지고 우리 목소리를 국민에게 강하게 전달하겠다"며 "무능, 무책임,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저녁 8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번 토론은 다음 날 새벽 3시 30분께까지 약 7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30명이 넘는 의원들이 참여해 정치·경제·민생 문제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민주당은 토론에 참여하는 인원을 늘려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회견문 낭독 이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조별 인원수는 변동이 있을 것 같지만, 현재까지 55명이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우선 5~6명으로 시작하는데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이고, 각 조는 24시간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건희 특검 추진과 관련해서는 "국회법에 따른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볼 것이고, 패스트트랙은 지금부터 생각하면 안 될 것"이라며 "절차가 어떻게 될지 예단하지는 않겠지만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농성 토론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을 촉구하는 밤샘 농성토론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2.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을 촉구하는 밤샘 농성토론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2.0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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