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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체감경기 매서울 것…혁신·재도약에 역량 집중"

등록 2023.02.02 10:51:12수정 2023.02.02 14: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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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서울청사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열어

"소비·수출 부진…하반기에 다소 나아질 수도"

방음터널 화재 원천 차단토록 설치·관리 개편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2.0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고물가·고금리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민생안전 모멘텀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도약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고강도 긴축정책에 약간의 전전이 있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주요국들이 긴을 끝내기까지 좀 더 시간이 걸릴 수 있고, 고물가·고금리 여파는 당분간 우리 경제를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도 소비와 수출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다소 나아지겠지만 가계와 기업이 느끼게 될 체감경기는 작년에 못지않게 상당히 매서울 수 있다"고 봤다.

한 총리는 "이에 정부는 대내외 경기상황을 면밀히 살펴 가면서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의 모멘텀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지금의 조정 과정을 기회로 삼아 혁신과 재도약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각 부처에서는 정책여건에 대해 국민과의 소통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방음터널 화재 사고와 관련해서는 "방음시설 설치기준과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등 화재 발생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밖에 남부지방 가뭄이 오는 4월 이후에나 완화될 거라는 전망을 언급하면서 "급수확대 방안 등 가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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