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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골프 주름잡던 김근우, KPGA투어 신인왕 노린다

등록 2023.02.02 14: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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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18위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2연패 달성한 인재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겨냥

[서울=뉴시스]2019년과 2020년 _영건스 매치플레이_ 2연패를 달성한 김근우. 2023.02.02.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019년과 2020년 _영건스 매치플레이_ 2연패를 달성한 김근우. 2023.02.02.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이름을 날리던 김근우(21)가 한국프로골프(KPGA) 무대 입성을 앞두고 신인왕을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18위에 오른 김근우는 올해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신인 선수 자격으로 입성한다.

김근우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11세 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당시 축구 선수와 골프 선수 모두를 꿈꿨지만 골프에 더 흥미를 느껴 축구공 대신 골프채를 손에 잡았다고 한다.

김근우는 아마추어 시절인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 상비군으로 활동했다. 중산고등학교 재학 시절인 2019년과 2020년에는 주니어 대회인 영건스 매치플레이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상비군 멤버로 국가대표 선발을 노리기도 했지만 태극마크를 달지는 못했다. 김근우는 "사실 아쉬웠다. 2022년에도 국가대표 명단에 들지 못하면서 골프 선수로서 방향성을 잃을 뻔했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잘 이겨냈다"고 밝혔다.

김근우는 프로 입성에 관해 "지난해 KPGA 프로, KPGA 투어프로에 연달아 입회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다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꿈만 같았다"며 "이제는 프로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김근우의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 활동 시절 모습. 2023.02.02.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는 김근우의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 활동 시절 모습. 2023.02.02. (사진=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15일부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퍼트와 100m 거리 이내 웨지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김근우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교한 쇼트게임을 해야 한다"며 "지난해 스윙 교정을 했다. 샷감도 좋아지고 실전에서 활용도 잘 됐다. 샷을 더 익숙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290야드 정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목표는 첫 우승과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이다.

김근우는 "현재 (이)재경이형과 함께 훈련 중이다. 궁금한 것도 많이 물어보고 여러 조언도 구하고 있다"며 "재경이형처럼 데뷔 시즌에 우승도 하고 까스텔바작 신인상도 차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영건스 매치플레이 우승자 자격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적이 있다. 컷탈락했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며 "당시에는 오직 기회는 한 번이라는 조바심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대회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차근차근 성장하고 싶다.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기회가 찾아온다면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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