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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영역으로 가는 앤트맨…여전히 동력은 가족애"

등록 2023.02.02 16:00:32수정 2023.02.02 16: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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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새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

주연 배우 폴 러드, 조너선 메이저스 인터뷰

"전작 좋아했다면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

타노스 이후 최대 적 정복자 '캉' 첫 등장

"캉이 왜 세계를 정복하려 하는지 보여줘"

"양자영역으로 가는 앤트맨…여전히 동력은 가족애"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스케일이 커지는 건 맞아요. 그렇다고 해서 '앤트맨' 시리즈의 유머와 가족애가 없는 건 아닙니다. 그건 이 시리즈의 유니크함 중에 하나이니까요."

개미만큼 작아졌다가 고층 빌딩만큼 커지기도 하는 슈퍼히어로가 돌아온다. 올해 마블이 내놓는 첫 번째 슈퍼히어로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메니아'(이하 '앤트맨3')가 오는 15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2015년 '앤트맨', 2018년 '앤트맨과 와스프' 이후에 나오는 '앤트맨'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앤트맨 '스캇 랭'(폴 러드)이 양자 영역으로 빨려 들어간 딸을 구하기 위해 그곳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래서 부제에 'quantum'(양자)이라는 단어가 쓰였다.

2일 주연 배우인 폴 러드(Paul Rudd·54)와 세 번째 작품에서 새롭게 합류한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Jonathan Majors·34)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러드는 '앤트맨' 시리즈가 새로운 세계를 펼쳐보이지만 시리즈만의 고유한 정체성은 이어가게 된다며 "대체가 아닌 확장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앤트맨을 좋아혔다면 이번에도 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양자영역으로 가는 앤트맨…여전히 동력은 가족애"



'앤트맨:퀀텀매니아'는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MCU)의 새로운 슈퍼 빌런 '캉'(조너선 메이저스)이 등장하는 첫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캉은 앞서 MCU애 등장한 최악의 악당 타노스를 능가하는 위협적인 존재. 타노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물론이고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힘도 가지고 있다. '앤트맨3'의 핵심은 앤트맨이 딸을 구하러 양자 영역에 들어갔다가 캉의 존재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 나올 '어벤져스' 시리즈는 어벤져스가 캉에 맞서 세계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게 된다.

캉을 연기하는 메이저스는 "모든 걸 알고 모든 걸 이해하고 모든 걸 경험한 존재"라며 "캉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의도와 방식으로 세계를 정복하려고 하는지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메이저스는 "캉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개봉 후 영화를 통해 확인하라"며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러드는 앞서 나온 '앤트맨' 영화가 그랬듯이 이번 작품 역시 가족애가 동력이라고 했다. 러드의 말처럼 '앤트맨' 시리즈는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와는 다르게 주인공 랭과 딸 '캐시'(캐서린 뉴튼)의 부녀 관계를 따뜻하고 사랑스럽게 그리고 코믹하게 그려왔다.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의 마음이 앤트맨이라는 슈퍼히어로를 탄생시켰다고 볼 대목도 많다.
"양자영역으로 가는 앤트맨…여전히 동력은 가족애"


러드는 "랭은 보통 사람이고 아버지"라며 "나 역시 아버지이기 때문에 딸을 자식을 보호하려는 그 마음을 담아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앤트맨은 캉의 위협에 맞서 양자 영역이라는 새로운 공간 안에서 어마어마한 여정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메이저스 역시 러드의 말을 거들었다. 전작이 아기자기 하고 따뜻한 작품들인데, 영화의 스케일이 커졌다고 해서 그런 부분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극대화된다는 게 메이저스의 생각이었다. "캉이라는 무시무시한 적이 나타나면서 가족애가 더 커지고 빛나는 겁니다. 더 위트있어지죠."

메이저스는 '앤트맨3'의 관전 포인트를 새로운 에너지로 꼽았다. 캉의 에너지와 앤트맨의 에너지가 합쳐질 때 나타나는 시너지가 엄청나다는 얘기였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탄생하는 제3의 요소가 있을 겁니다. 그 요소가 '앤트맨' 시리즈 그리고 MCU에 새로운 바람과 결을 만들어낼 거예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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