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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수사 무마 혐의' 양현석, 2심 내달 시작…1심 무죄

등록 2023.02.02 16:27:32수정 2023.02.02 17: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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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수사 무마하려 제보자 협박 혐의

1심 무죄…"진술 신빙성 낮고 금전 요구"

검찰, 항소장 제출하며 내달 재판 시작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해 12월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비아이 마약 무마 혐의'와 관련 1심 무죄 선고를 받고 나오고 있다. 2022.12.22.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지난해 12월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비아이 마약 무마 혐의'와 관련 1심 무죄 선고를 받고 나오고 있다. 2022.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소속 가수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려 공익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항소심 재판이 내달 28일 시작될 예정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서승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의 항소심 1차 공판기일을 오는 3월28일로 지정했다.

양 전 대표는 YG 소속 아이돌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면 김한빈)의 마약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공익제보자 A씨를 회유·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가수 연습생이던 A씨는 2016년 마약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비아이 관련 마약투약 의혹을 진술했다가 번복했다. A씨는 이후 2019년 6월 이 사건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하는 과정에서 YG측 외압으로 진술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권익위는 2020년 관련 자료를 검찰에 이첩했고, 검찰은 비아이와 양 전 대표 등 4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1심 결심공판에서 양 전 대표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양 전 대표 행위에 대한 비난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A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부족하고 진술 번복 후 금전 등 대가를 기대했다는 점을 근거로 양 전 대표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전 YG 직원 역시 무죄를 선고 받았다.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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