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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친윤계 '가짜 윤심팔이'에 "여론조사 추세 보고 불안감 느낀 듯"

등록 2023.02.02 16:36:23수정 2023.02.02 17: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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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불화설·정부 직 거절' 등도 직접 반박

"진심 아니었으면 尹과 단일화 안 했겠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포럼 사무실에서 열린 '더좋은 세상으로'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02.0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포럼 사무실에서 열린 '더좋은 세상으로'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당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자신을 향한 친윤계의 공세에 "아마도 요즘 여론조사 추세를 보고 불안감을 느껴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런 것보다 오히려 더 어떻게 하면 당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 정책과 비전으로 대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한 포럼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친윤계 이철규·박수영 의원이 안 의원을 향해 '가짜 윤심팔이' 등 공세가 거센데 그 원인이 뭐라고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재직 시절 하루 결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사이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인사에 관련돼서 반나절 정도 서로 거기에 대해 따로 생각을 나눈 적이 있었지만, 바로 그날 저녁에 함께 저녁을 하면서 그 문제에 대해 합의하려고 했던 적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110대 국정과제를 시간에 맞춰서 완성시켰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의원은 박수영·이용·김정재 등 친윤계 인사들의 자신을 향한 비판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서 박수영 의원이 이날 오전 '윤석열 정부 출범 전 안 의원이 장관, 총리 직을 거절해서 윤 대통령이 서운함을 느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그렇지 않았다. 전혀 다른 것"이라고 부인했다.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이용 의원이 "단일화 과정에서 진심으로 자기 정치적 이익이 아닌 윤석열 정부의 탄생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단일화가 이뤄졌느냐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진심이 아니었으면 단일화를 안 했겠다"고 반박했다.

안철수 의원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도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민통합위원회 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특정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문제제기를 직접 해명했다.

김 전 의원은 "제가 안철수 후보님 선대위원장을 맡게 돼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과 얘기를 하고 왔다"며 "전당대회가 완전히 끝나는 날까지 위원회 개인적 활동은 모두 중지하는 걸로 얘기를 마쳤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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