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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찰 '한동훈 불송치'에 "권력 앞에 좌고우면"

등록 2023.02.02 18:15:22수정 2023.02.02 18: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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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령 상근부대변인, 논평에서 밝혀

"경찰 변명 황당무계…눈 감고 귀 막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3.01.2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3.0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국회의원 모욕 혐의로 고소당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불송치하기로 결정한 경찰을 겨냥해 "권력 앞에 좌고우면하는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 장관의 모욕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경찰의 변명이 황당무계할 뿐"이라며 "소통령 한 장관의 모욕 혐의에 눈 감고 귀 막은 경찰의 모습은 한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국회의원을 '직업적 음모론자'로 규정했다"며 "명백히 국회에 대한 모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해 11월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어준씨나 황운하 의원 같은 직업적 음모론자들이 이런 국민적 비극을 이용해서 정치 장사를 하고, 거기에 공당이 가세해선 안 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당시 황 의원 등이 법무부가 추진한 '마약과의 전쟁'이 이태원 참사의 배경이 됐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반박한 것이다.

안 상근부대변인은 "참사 당일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측됐는데도 왜 안전 관리가 아닌 마약 단속에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됐는지 국민이 물은 것"이라며 "한 장관과 경찰에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은 정녕 음모론자이고 국민을 대신해 물은 국회의원은 정녕 '직업적 음모론자'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경찰은 이상민 장관도 부족해서 또 다른 대통령 측근인 한 장관에게도 면죄부를 주었다"며 "한 장관과 경찰에게 사법 정의는 어디로 갔는지 묻는다"고 했다.

이어 "야당 인사는 아무 증거 없이 일방적 진술만으로 소환하고 구속시키면서 대통령 가족과 측근은 무조건 불송치되는 불공정의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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