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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역대 최대 매출에 5%대 상승

등록 2023.02.03 11: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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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치 부합…메타 폭등 영향

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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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네이버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내며 3일 장중 급등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37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보다 5.91%(1만2500원) 오른 22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네이버는 전일에도 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환호하며 2.92% 상승하는 등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이날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8조2201억원, 영업이익이 1조304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보다 매출액은 20.6%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 감소했다.

네이버의 지난해 실적은 전체적으로 증권가 기대치(컨센서스 8조1750억원·1조3142억 원)에 거의 부합한다는 평이다. 또 간밤 미국 증시에서 23% 넘게 폭등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를 필두로 주요 기술주가 급등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오픈AI의 챗GPT 열풍으로 생성 인공지능(AI) 고도화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네이버가 고품질 검색 데이터와 기술을 접목한 '서치GPT'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것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결산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최근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검색 트렌드에 대한 대응책을 준비 중"며 "네이버는 한국어로는 고품질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거대 AI 모델로는 세계 정상급 기술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주의 수요 회복 시그널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1분기에도 의미있는 이익 반등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다만 2년 간 가파르게 높아진 고정비(인건비·마케팅비)의 부담 요인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포쉬마크 실적은 딜 완료 이후 1분기 중 연결 편입을 예상되며, 야후재팬 대상 검색엔진 솔루션 제공도 상반기 내 가시화되면서 추가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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