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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號 LGU+ 사상 첫 영업익 1조 클럽 입성(종합)

등록 2023.02.03 11:07:51수정 2023.02.03 14: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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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조816억·10.4%↑…매출 13조9060억·0.4%↑

5G·알뜰폰 가입자 30% 중반대 증가…해지율 감소

작년 4분기 영업익 81.1% 증가…마케팅비 안정화

황현식號 LGU+ 사상 첫 영업익 1조 클럽 입성(종합)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LG유플러스가 황현식 사장 취임 2년 차인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입성하는 성과를 냈다. 유무선 사업이 안정적 성장을 이룬 가운데 통상 부진했던 4분기 실적이 급증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8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0.4% 늘어난 13조9060억원이다.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 수익은 11조4106억원으로 3.1% 증가했다.

연간 기준 마케팅 비용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2조2766억원으로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은 21.6%로 전년 대비 0.8%p 감소했다. 설비투자(CAPEX)는 2021년에 비해 3.2% 증가한 2조4204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3조610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시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익은 2조 9458억원으로 4.2%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1% 증가한 2866억원이다.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사진=LGU+ 제공) 2023.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사진=LGU+ 제공) 2023.2.3 *재판매 및 DB 금지



5G·알뜰폰 가입자 쑥쑥…IPTV·인터넷도 개선

모바일 부문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6조1832억원이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수익도 2.4% 성장한 5조8309억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MNO)과 알뜰폰 (MVNO) 가입자 증가, 5G 보급률 확대 및 해지율 감소 등 질적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989만6000명이다. 이 중 5G 가입자는 611만명으로 2021년과 비교해 32.1% 늘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3.5%다. 지난해 4분기 기준 MNO 해지율은 1.03%로 전년 동기 대비 0.37%p 개선됐다.

MVNO 가입자도 증가세다. 387만3000명으로 같은 기간 36.7% 늘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2021년과 비교해 6.4% 증가한 2조344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구체적으로 IPTV와 초고속 인터넷 사업은 각각 1조3263억원, 1조18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5.6%, 7.4% 증가했다.

신사업 성장에 B2B 실적 날았다

기업간거래(B2B) 부문도 안정적 성장을 나타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담당하는 기업 인프라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1조 5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B2B 신사업인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해 솔루션, 기업회선, IDC 등 전체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중 솔루션 사업은 B2B 신사업 솔루션 고도화 및 중소기업 전용 서비스 출시 등 산업 외연 확장 노력이 성과를 내면서 전년 대비 7.3% 상승한 5243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IDC 사업과 기업회선 사업은 각각 2807억원, 77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4.4% 늘어났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과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올해에도 수익 성장과 더불어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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