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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4분기 매출 전년 대비 9%↑…클라우드 성장은 둔화

등록 2023.02.03 11: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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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AP/뉴시스]지난해 10월1일 미국 보스턴에서 촬영한 아마존 로고. 2021.06.07.

[보스턴=AP/뉴시스]지난해 10월1일 미국 보스턴에서 촬영한 아마존 로고. 2021.06.0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2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성장세가 둔화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5% 하락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492억달러(약 183조3817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억7800만달러에 그쳤다. 전기트럭 제조업체 리비안 투자로 인한 평가손실이 반영됐다.

팩트셋 집계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성장이 둔화하며 시간외 거래 주가가 5% 떨어졌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20% 증가한 214억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여파가 소매 사업에도 나타났다. 수익성 있는 광고 부문 매출은 19% 성장했지만 핵심 전자상거래 사업은 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 동안 비용 절감을 위해 회사를 압박해왔다. 아마존은 1만8000명의 감원을 진행해왔고, 무료였던 식료품 배달에 수수료를 추가했다. 코로나19 확대 기간 늘렸던 물류 창고도 축소시켰다.

재시 CEO는 "고객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 항상 우리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투자를 포기하지 않고 비용을 합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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