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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등 관계'로 재편한 르노·닛산, 6일 런던서 공동 기자회견

등록 2023.02.03 11: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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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기·신흥국서 협업 등 발표 전망

[파리=AP/뉴시스]지난 2015년 2월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의 로고가 걸려있다. 2023.02.03.

[파리=AP/뉴시스]지난 2015년 2월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기자회견에 프랑스 자동차 업체 르노의 로고가 걸려있다. 2023.02.0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20여년 만의 동맹 재편에 합의한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이 오는 6일 영국 런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출자 비율 합의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3일 일본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르노와 닛산은 한국시간 6일 오후 5시30분 런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르노가 새롭게 설립할 예정인 전기자동차 기업에 대한 닛산의 출자, 신흥국에서의 새로운 협업 등을 발표할 전망이다.

기자회견에는 르노의 루카 데 메오 최고경영자(CEO), 닛산의 우치다 마코토(内田誠) 사장 겸 CEO와 아슈와니 굽타 최고운영책임자(COO), 연합에 함께 속한 미쓰비시 자동차의 가토 다카오(加藤隆雄) 사장 겸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르노와 닛산은 일본의 미쓰비시자동차와 함께 프랑스·일본의 자동차 얼라이언스(연합)을 꾸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르노는 닛산의 주식 일부를 매각해 양사가 서로 보유한 상대 기업의 주식 비율을 대등한 15%로 맞추기로 합의하고 이와 관련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르노는 닛산의 주식 보유율을 기존 43%에서 15%로 낮추기로 한 것이다.

이들의 프랑스·일본의 자동차 연합은 경영위기였던 닛산을 1999년 르노가 구제하며 출범했다. 르노가 운영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닛산은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해왔다. 닛산은 판매량 등 사업 규모에서 르노보다 몸집이 크지만, 자본 관계에서는 르노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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