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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역술인 천공, 한남동 총장공관·육군사무소 방문 안해…공관 부사관에 확인"

등록 2023.02.03 12:06:31수정 2023.02.03 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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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영내 CCTV 확인 관련 "현재 확답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대통령 관저로 쓰일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2.08.0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일 대통령 관저로 쓰일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2.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한남동에 위치한 육군참모총장(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의혹에 대해 육군은 전면 부인했다.

육군 관계자는 3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문자공지를 통해 총장 공관만 표현해 문의가 많았다. 다만 해당 내용에는 서울사무소도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육군에서 입장을 낼 때 공관 부사관(공관장, 총장 운전부사관, 공관관리관)에게 확인했다. 이번에도 확인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제기됐던 사안이 대통령인수위 TF나 이런 쪽으로부터 (공관 부사관이) 전화 연락을 받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런데 그런 전화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 그리고 본 적이 없다. 이렇게 확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영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봐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우선 책 내용을 확인해봐야 한다. 어떤 CCTV인지도 알 수 없다. 여기서 확답을 드릴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출간 예정인 본인의 저서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에서 당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천공이 대통령직인수위 관계자들과 함께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을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통직인수위 관계자로는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됐던 A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육군은 전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거듭 밝힌다"며 "명확한 근거 없이 무분별하게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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