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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의힘, 이상민 탄핵이 기분 문제인가…참 비정하다"

등록 2023.02.03 12:3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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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자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를 추진 중인 것에 대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소추는 기분상 마음에 안 든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상민 장관 탄핵이 기분 문제인가. 참 비정하다"고 반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이상민 장관 탄핵을 '기분 나쁘다고 추진하는 것'으로 폄하하니 충격적"이라며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기분' 문제쯤으로 여기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무책임으로 일관했던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후안무치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참사 유가족이 기분 나빠서 이상민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이나. 유가족 마음을 짓밟는 비정한 발언이다"라며 "장관은 책임지라고 있는 사람이다. 안전 관리를 하지 않아 이태원 참사를 일으킨 책임을 물으라는 국민의 명령이 고작 기분 나쁘다는 소리로 들렸다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상민 장관 탄핵 추진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분을 나쁘게 했나. 대통령 심기가 우선인가. 국민 명령이 우선인가"라며 "이상민 장관은 재난관리 주무기관장으로서의 법령에 따른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국정조사에서 위증을 한 범죄혐의자"라고 보탰다.

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장관이 스스로 책임을 질 수 있는 기회를 넘치게 주었다. 하지만 이상민 장관은 여전히 자리를 버티며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을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께서 인내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민주당은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장관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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