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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포엠 "심은하 최고 대우 해주려다…심려 끼쳐 죄송"

등록 2023.02.03 15: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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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 주장 A에게 15억 지급

"심은하 도장·서류 등 허위"

"A에게 법적 책임 묻겠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서울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하는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의 부인인 배우 심은하 씨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약수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서울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하는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의 부인인 배우 심은하 씨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약수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0.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배우 심은하(51)에게 재차 사과했다.

바이포엠은 3일 "최근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와 드라마 출연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며 "지난해 2월께 심은하 에이전트라는 A가 대표이사인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출연료 총액 30억원 중 15억원을 지급했다. A는 심은하 출연 관련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계약금을 전달했다고 했다. A가 당사에 제시한 심은하 도장, 날인 서류, 문자 메시지 등과 대역을 구해 전화 통화를 주선하는 등 일련의 자료와 행위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심은하와 가족들께 이러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당사는 지난해부터 드라마, 영화를 신규 사업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특정 작품이나 아티스트들께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심은하에게 업계 최고의 대우와 배려를 해주려고 하던 와중에 발생한 일이라 더욱 안타깝다."

바이포엠은 "당시 내부 절차에 따라 레퍼런스 체크를 한 결과, 당사 담당자도 오랜 경력자로 업계 유명한 연예기획·제작자를 통해 A를 소개 받았다. A 또한 과거 여러 유명 엔터테인먼트사 대표를 역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져 큰 의심을 하지 못했다. 향후 A에 관한 법적 책임을 묻고, 당사도 검증 절차를 개선해 재발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시 한번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전달해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심은하 남편인 지상욱(58) 전 국회의원은 전날 서울지방경찰청에 바이포엠과 유귀선 대표,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채 단독보도한 기자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바이포엠은 1일 심은하에게 "계약금을 지급했다"며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심은하·지상욱 부부가 "바이포엠과 접촉한 적 없고, 계약금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바이포엠은 A가 심은하에게 계약금 15억원을 전달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심은하 복귀설은 지난해 3월에도 불거졌다. 당시 바이포엠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바이럴 홍보 기사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심은하가 직접 "사실무근"이라며 "바이포엠이라는 회사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다. 허위보도 관련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바이포엠은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2022) 역바이럴 의혹을 받은 제작사다. 배급사 쇼박스는 지난해 9월 말 서울경찰청에 조사를 의뢰했으며, 바이포엠은 이 의혹을 제기한 영화평론가 A를 서울 마포경찰서에 형사고소한 상태다. 바이포엠은 2017년 광고대행업으로 시작, 그해 출시한 '티트리트' 여우티, 이너뷰티 브랜드 '푸디트' 등으로 주목 받았다. 드라마 '또 오해영'(2016) '멜로가 체질'(2019) '나의 아저씨'(2018) 등의 원작 웹툰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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