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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신 시술주기 길어지나…대웅제약 "6개월간 효과 입증"

등록 2023.02.05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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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주기로 시술 가능성 증명해

글로벌 톡신 시장 점유율 확대 탄력

[서울=뉴시스] 보툴리눔 톡신 ‘주보’ (사진=대웅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보툴리눔 톡신 ‘주보’ (사진=대웅제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사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수출명 주보)의 장기지속 효과가 발표됐다.

대웅제약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미간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용량 임상에서 장기지속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중간 결과를 도출했다고 5일 밝혔다.
 
대웅제약 미국 미용적응증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는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에서 기존 주보 20유닛 대비 2배 가량 용량을 높인 고용량 주보(40유닛)를 투여하고, 6개월 간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관찰한 ‘엑스트라 스트렝스’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65세 미만 미간주름 중등도 내지 중증 이상의 150명 환자를 대상으로 작년 3월부터 진행됐다. 에볼루스는 진행된 연구에서 고용량 40유닛 투여 시 6개월 또는 26주의 장기지속 효과를 확인했으며,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은 3일, 7일, 12개월 동안 30일 주기로 지속성을 평가했으며, 평가변수인 미간주름척도(GLS), 글로벌미용개선척도(GAIS)의 중간 분석결과를 도출해 평가했다. 그 결과, 고용량 주보 시술 후 환자 50%가 시술 전 상태로 복귀하는 데 약 26주가 소요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을 통해 고용량 주보가 긴 주기의 시술 옵션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으며, 이것이 환자들의 클리닉 방문횟수 감소에 따른 편의성 및 선호도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웅제약 파트너사인 에볼루스의 고용량 투여 임상에서 도출한 유의미한 결과와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캐나다 등 대형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라며 “양사는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나보타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고 글로벌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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