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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크바이리 부상 안고 트리플크라운…삼성화재 2연승

등록 2023.02.03 20: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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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우리카드 원정에서 3-0 셧아웃 승

이크바이리 벡어택 9개, 서브 4개, 블로킹 3개

이크바이리 다리 부상 안고도 마지막 점수 얻어

[서울=뉴시스]삼성화재 이크바이리. 2023.02.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화재 이크바이리. 2023.02.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외국인 선수 이크바이리의 부상 투혼 속에 우리카드를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전 원정 경기에서 3-0(25-19 25-20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리그 7위 삼성화재는 7승18패 승점 22점으로 6위 KB손해보험을 승점 5점 차로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3위 우리카드는 14승12패 승점 39점에 머물러 4위 OK금융그룹(승점 37)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삼성화재 이크바이리는 후위 공격 9개,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3개로 22점을 올려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김정호가 11점, 신장호가 7점을 따냈다.

우리카드 나경복이 12점, 김지한이 10점을 올렸다. 아가메즈는 8점에 그쳤다.

1세트는 원정팀 삼성화재가 가져갔다. 김지한과 아가메즈의 공격이 거푸 밖으로 나간 반면 삼성화재는 높은 공격 성공률을 바탕으로 앞서 나갔다.

[서울=뉴시스]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2023.02.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2023.02.03.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카드는 추격을 하던 중 나경복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제동이 걸렸다. 반면 이크바이리는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우리카드에 심리적 타격을 입혔다. 이크바이리는 백어택으로 1세트 마지막 점수까지 따냈다.

2세트 들어서도 이크바이리를 중심으로 한 삼성화재가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며 앞서 나갔다. 김지한과 아가메즈의 공격은 연이어 삼성화재 블로킹 벽에 가로막혔다. 김정호와 신장호도 시원스러운 측면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여유 있게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들어 접전 속에 삼성화재에 이크바이리 부상이라는 악재가 발생했다. 이크바이리는 스파이크 서브 후 착지 과정에서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우리카드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김지한의 공격이 거듭 밖으로 나가거나 블로킹 벽에 걸리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신영철 감독은 송희채를 질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결국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부상으로 우려를 낳았던 이크바이리는 다시 코트에 복귀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장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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