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화성3·1운동만세길, 도슨트 역사 해설 시작

등록 2023.02.04 09:47: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화성=뉴시스] 화성3·1운동 만세길에서 도슨트 해설사가 역사 해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화성3·1운동 만세길에서 도슨트 해설사가 역사 해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화성시 제공)


[화성=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재)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3·1운동 만세길에서 전문적 해설을 해 주는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화성3·1운동만세길은 총 31km로 이어져 있다. 1919년 3·1운동 당시 화성의 독립운동가들이 걸었던 길을 연구를 통해 60% 이상 복원됐다.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전문 해설사와 함께 화성3·1운동만세길 일부를 걸으며 화성지역에서 일어난 3.1만세운동의 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코스별로 약 30분에서 1시간 동안 진행된다. 해설 코스는 화성3·1운동만세길 방문자센터에서 출발한다. 화수리 주재소터, 가와바타 순사 처단 장소를 둘러보고 화성지역 독립운동가를 알아보는 카드게임도 진행된다.

화수리 주재소터는 일제 강점기, 순사가 일정한 구역에 머무르면서 사무를 맡아보던 화수리 주재소가 있던 곳이다.

이곳은 조선인들의 일상을 통제하고 반일(反日) 및 항일(抗日) 행위 등을 감시하는 목적으로 설치된 뒤 수탈과 폭력 등을 일삼았다. 3·1운동 당시 우정, 장안 지역 사람들은 일제의 억압에 대항하기 위하여 화수리 주재소 앞에서 만세를 외치며 주재소를 불태워 파괴했다.

가와바타 순사 처단 장소는 화수리 주재소터에서 만세꾼들에게 총을 쏘며 달아난 가와바타 순사가 만세꾼들이 던진 돌과 몽둥이로 맞아 죽은 곳이다.

카드게임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화성독립운동가의 이름과 업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도슨트 해설은 2월 상시 진행하며 3월부터는 매일 2회(1회 신청 시 2명 이상) 단체방문객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해설예약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별도의 비용은 없다. 접수는 화성3·1운동만세길 홈페이지(www.mansegil.or.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문화재단,  화성3·1운동만세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화성시문화재단 독립운동문화팀(070-7775-7516)으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