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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 입춘 맞이 행사 '봄의 시작을 함께해요'

등록 2023.02.04 09: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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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국화, 목화, 상추·시금치 등 씨앗 무료 배포

실학박물관 입춘 맞이 행사 '봄의 시작을 함께해요'(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학박물관 입춘 맞이 행사 '봄의 시작을 함께해요'(사진=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입춘을 맞아 4~5일 꽃씨와 채소 씨앗을 무료로 나눠주는 '봄의 시작을 함께해요' 행사를 진행한다. 농사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실학자의 뜻을 함께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된 행사다.

예로부터 입춘은 새해를 상징하는 절기이자 농사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첫째 절기로,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여러 농경의례 관련 민속행사가 행해졌다.

또 실학자들은 농경서인 '색경'을 지은 박세당, '임원경제지'를 지은 서유구, 직접 텃밭을 가꾸고 유배지에서 두 아들에게 부지런히 텃밭 가꾸기를 당부했던 정약용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농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일에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이벤트에 참여해 받은 씨앗을 직접 가정에서 심고 키우며 생명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또 어렵고 멀게 느껴졌던 '실학'을 직접 경험하며 일상생활 속 실용을 강조한 실학의 진정한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준비된 씨앗은 정약용이 특별히 사랑했던 꽃인 국화와 실용적이고 상품 가치가 높아 재배를 장려했던 목화, 그리고 가정에서 키우기 쉬운 상추·시금치 등 봄에 파종할 수 있는 식물이다.

행사는 4~5일 이틀 동안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실학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일일 선착순 100명으로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실학박물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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