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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용태 "장제원, 숨어서 조종 말고 링 위로 올라오라"

등록 2023.02.04 15: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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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1.3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전 청년최고위원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친이준석계'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4일 장제원 전 의원을 향해 "두더지 게임하듯이 숨어서 조종하지 말고 링위로 다 올라오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장 의원이 안철수 당대표 후보의 '윤핵관 지휘자' 발언에 "선을 넘었다"고 반박한 기사를 공유한 뒤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공화정을 망치는 아첨꾼 심판 선거"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어렵게 되찾은 보수정권을 누가 다 망치고 있냐. 본인들만 모르나 보다. 두더지 게임하듯이 숨어서 조종하지 말고 링위로 다 올라오오라. 대환영"이라고 적었다.

장 의원은 이날 한 언론과 전화통화에서 "선을 넘었다. 윤핵관이 간신이면 우리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말인데, 유능한 군주 앞에 간신이 어떻게 있겠나"고 반발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라는 분들이 대통령의 의중을 팔아서 본인들의 정치를 하고 있다 생각되고 국민과 당원의 눈과 귀를 막아 선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전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윤핵관들의 퇴진을 돕고 싶다. 공천을 위해 권력에 줄 서는 악폐를 이번 기회에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김 후보의 후원회장은 이준석 전 대표다. 성상납 증거인멸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당한 후 잠행하던 이 전 대표는 김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공개 행보를 재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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