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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는 건조 1년도 안된 신형어선…"선박 검사 대상도 아냐"

등록 2023.02.05 16:45:05수정 2023.02.05 16: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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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지난 4일 오후 11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t급 근해통발어선이 전복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 = 목포해경 제공)2023.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지난 4일 오후 11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24t급 근해통발어선이 전복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목포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 = 목포해경 제공)2023.0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청보호’는 지난해 건조된 신형 어선으로 파악됐다.

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건조된 청보호(24t)는 그 다음 달인 4월 인천 중구청에 어선으로 등록된 뒤 진수됐다.

근해통발어선인 청보호는 관계법에 따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나 한국선급(KR) 등의 기관에서 2년 6개월마다 중간 검사, 5년마다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건조된 청보호는 검사 시점이 도래되기도 전에 사고가 발생했다.

청보호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디젤 엔진을 사용하며 마력은 748마력이다. 길이는 21.75m, 너비 5.18m, 깊이 1.44m로 근해에서 통발을 이용해 어업을 하는 어선이다.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12명이 타고 있던 청호보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이모(46)씨와 윤모(41)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1명 등 선원 3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선원 9명(한국인 7명·베트남 국적 2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경비함정·헬기·특수구조대원을 급파해 나머지 선원들을 찾고 있다. 다만 해경은 잠수사를 동원해 사고 선박에 대한 진입을 수차례 시도했으나, 3000여 개의 통발이 뒤엉켜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청보호의 고장이나 결함에 대해서는 수색과 구조·구난 작업이 끝나면 인양해 조사할 방침이다”며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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