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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윤핵관 자리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신할까봐 걱정"

등록 2023.02.05 17:21:35수정 2023.02.05 1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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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친(親)이준석계'인 허은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는 5일 안철수 당대표 후보를 향한 여권의 공세와 관련해 "이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자리를, '대통령실 관계자', '여권 관계자'가 대신할까봐, 정말 안타깝고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허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윤핵관이라는 말이 처음 비판의 대명사가 된 이유가, 지난 대선과정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 핵심관계자라는 익명 뒤에 숨은 분들이, 민심과 전혀 다른 언행과 전횡으로 당을 흔들고 정권교체를 위태롭게 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오늘 또다시 '대통령실, 여권 관계자'라는 이름으로, 대통령을 내세워 유력한 당 대표 후보를 '적'으로 규정했다. 어느 국민이 봐도, 대통령이 당초 '당무 개입 않겠다'는 말씀과 전혀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허 후보는 "정말 사실인지 묻고 싶다. 그리고 설령 사실이라고 했어도, 대통령실이나 여권 관계자는 그런 말을 전하지 않았어야 한다"며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분들의 메시지가 정제되지 않고 관리되지 않으면, 대통령만 외롭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허 후보는 "자칭 대통령 정치 멘토, 윤핵관들이 조직적으로 밀고 있다는 김기현 후보 후원회장 신평 변호사가 한 말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주기 바란다. 당원들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거두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신 변호사는 앞서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정계개편을 통한  신당 창당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릴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김기혐 후보에게 신 변호사 해촉을 공개 요구한 상태다.

다만 김 후보는 5일 신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및 신당창당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아마 신 변호사가 가진 개인적 판단인 것 같다"며 "캠프 차원에서 말씀드린 건 아니다"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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