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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의총서 이상민 탄핵·김건희 특검 추진 결론

등록 2023.02.06 06:00:00수정 2023.02.06 07: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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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후 의총…본회의 전 정할 듯

지도부 의지 확고 속 신중론 거론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02.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0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일 오전 10시30분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 추진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의원총회를 통해 두 사안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했다. 하지만 당론으로 채택할 정도로 의견이 모아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총회에서 해당 사안에 대한 결정 권한을 지도부에 위임했다. 지도부는 지난 주말 동안 당내 의견을 더 수렴한 다음, 이날 본회의 시작 전 총회에서 결론짓는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지도부는 그동안 수렴한 당내 의견을 바탕으로 의원총회에서 또 한 번 보고한 뒤 최대한 지지와 동의를 얻어 확정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래야 추진의 명분도 더 강해지기 때문이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전날 오후 기자회견장 백브리핑에서 "6일 중으로 탄핵안 발의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그렇게 계획을 갖고 있다. 발의하려는 쪽으로 의지를 갖고 총의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오 원내대변인의 답변대로, 지도부는 강력한 추진 의사를 보인 바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에서 "2월 임시국회에서 민생 대책과 함께 반드시 할 것이 두 가지가 있다"며 김건희 특검 관철과 이상민 장관에 대한 문책을 제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반대해도 반드시 김건희 특검 관철을 통해 성역 없이 수사하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했다. 또 "반드시 무고한 159명의 생명을 잃게 한 이 정부 책임과 재난 주무 장관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국회 추모제 이후에도 "의원들 전화, 면담, 모바일 통해 의견 수렴 이후 최고위원회를 통해 상황을 보고, 공유하고 오전 중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국회 농성토론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2.0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국회 농성토론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2.01. [email protected]


다만 당내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

친명계로 분류되는 정성호 의원도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발의에 대해 부정적 시선을 보였다. 정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탄핵은 최후의 수단인데 적절한 시점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이 장관이 자진 사퇴하는 게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이 정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법적 절차 아닌가. 요건이 있어야 한다. 과연 헌법재판소에 가서 그때까지 직무를 정지시킬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이 원하는대로 결론이 난다는 보장도 없는 것 아니겠나. 그렇게 되면 오히려 면죄부를 주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친이재명(친명)계로 분류되는 처럼회를 비롯해 일부 비명계 의원도 동참 중인 국회 로텐더홀 농성토론 참여자들은 김건희 특검과 이상민 장관 탄핵에 찬성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우리는 요구가 관철될 떄까지 농성을 이어나가겠다. 앞으로 로텐더홀을 지키면서 투쟁 의지를 다지고 우리 목소리를 국민께 강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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