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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국방 "6일부터 레오파르트2 훈련 시작"

등록 2023.02.06 03: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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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지원도 촉구…"전쟁 승리 확신"

[키이우=AP/뉴시스]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3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유럽연합(EU)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3.02.06.

[키이우=AP/뉴시스]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지난 3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유럽연합(EU)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3.02.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오는 6일부터 독일 주력 전차 레오파르트2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CNN, BBC 등에 따르면 레즈니코우 장관은 키이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비축량을 더 늘리고 더 많은 인력을 훈련시키고, 서방의 무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러시아가 대공세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는 공격을 예상한다. 2월이며, 러시아인들은 상징성을 사랑한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이런 압력을 예상하고 있으며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전투기 지원도 촉구했다.

레즈니코우 장관은 "나는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면서도 서방의 전투기가 인도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많은 생명을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이번 전쟁에서 무기 등을 제공받으며 "사실상의 나토 국가”가 됐다고 밝혔다. “이제 남은 일은 규정에 따라 동맹에게 받아들여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미국은 M1 에이브럼스 탱크, 독일은 '레오파르트(레오파드) 2' 등 각각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독일은 다른 국가들의 레오파드2 우크라이나 재수출도 허용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감사를 표하면서도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 지원도 요청하며 요구 수준을 높이고 있다.

당초 독일 등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레오파르트2 지원에 대해 신중했다. 확전의 불씨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레즈니코우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항상 파트너들에게 공식적으로 외국 파트너들이 제공한 무기를 러시아 영토(본토)에 발사하는 데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서방이 지원한 무기로는) 일시적으로 (러시아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는 러시아 부대에만 (공격을) 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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