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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78분 활약' 마요르카, 거함 레알 마드리드 격침

등록 2023.02.06 08: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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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자책골과 페널티킥 선방 힘입어 1-0 승리

발데르데는 월드컵 이어 이강인 향한 살인태클

[마요르카=AP/뉴시스] 마요르카의 파블로 마페오(가운데)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오른쪽)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맞대결에서 공을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3.02.06.

[마요르카=AP/뉴시스] 마요르카의 파블로 마페오(가운데)와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오른쪽)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맞대결에서 공을 차지하기 위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3.02.06.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이강인이 78분 동안 활약한 가운데 마요르카가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켰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상대 중앙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의 자책골과 골키퍼의 페널티킥 선방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경기 주도권은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지만 정작 승리는 마요르카가 가져갔다. 전반 13분 다니 로드리게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베다트 무리키가 달려들며 헤딩골을 넣었다. 그러나 리플레이로 확인한 결과 무리키와 함께 공중볼 경합을 벌이던 나초의 머리에 맞은 것으로 판명되면서 나초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파상 공세를 견고한 수비로 잘 막아낸 마요르카는 후반 15분 동점골을 내줄 위기를 맞았다. 골키퍼 프레드락 라이코비치가 레알 마드리드의 호드리구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바람에 페널티킥을 내준 것. 그러나 라이코비치는 레알의 키커 마르코 아센시오의 슈팅을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쳤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다소 거친 플레이도 나왔다. 특히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당시 충돌을 빚었던 이강인과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다시 한번 경기장에서 첨예하게 대립했다. 후반 19분 발베르데가 이강인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고 이강인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발베르데는 이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고 곧바로 루카 모드리치와 교체돼 아웃됐다.

마요르카는 후반 33분 이강인을 빼고 안토니오 산체스 등을 넣으며 잠그기에 나섰고 레알 마드리드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냈다. 마요르카는 26-74의 볼 점유율과 4-20의 슈팅 숫자에서 보듯 일방적으로 밀리는 양상을 보였지만 끝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골문을 열어주지 않으며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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