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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2월 하순 노동당 전원회의 개최…"당면한 농사문제 토의"(종합)

등록 2023.02.06 0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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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 확대회의서 결정서 채택…연말 전원회의 이후 두달만

"농사 대책 절박한 초미의 과제…근본적인 변혁 추진 필요"

[서울=뉴시스] 노동신문은 2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6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3.02.06

[서울=뉴시스] 노동신문은 2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6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2023.02.06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이달 하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연말 전원회의'를 개최해 새해 국정 운영 방향을 정한 뒤 두 달 만에 열리는 것으로 농업 부문의 대대적인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새시대 농촌혁명강령 실현을 위한 지난해 투쟁 정형을 총화하고 당면한 농사 문제와 농업 발전의 전망 목표들을 토의하기 위하여 2월 하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통해 결정됐다. 회의는 조용원 조직비서가 주재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했다.

정치국은 이날 공개한 결정서에서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현 단계의 투쟁에서 농업의 옳바른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당면한 농사에 필요한 해당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절박한 초미의 과제"라며 "농업 발전에서의 근본적인 변혁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의 농업을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장성 궤도에 올려세우기 위하여서는 농업과학기술의 우선적 발전을 추동하며 전반적인 관개체계의 완비를 다그치는 것을 비롯해 농업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더욱 강화하는 사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농업' 문제만을 다루기 위해 당 전원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지난해 연말 전원회의에서 결정한 농업 계획을 수정·보완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26일~31일 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국정 계획을 수립했다. 연말 전원회의에서 경제 발전 관련 '12개 중요고지' 중 첫째는 '알곡' 문제 해결로 올해도 식량난이 녹록지 않음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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