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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800만원으로 하락…연준 '불안감' 여전

등록 2023.02.06 09:16:10수정 2023.02.06 11: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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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0.54% 하락한 2898만원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800만원대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기에 금리 인상을 중단하지 않을 거란 '불안감'이 시장에 퍼지면서 투심을 약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8시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4% 떨어진 289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1.45% 하락한 2899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49% 빠진 2만2959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하락세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77% 떨어진 206만원에, 업비트에서 1.81% 빠진 206만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2.02% 하락한 163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주말 하락세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지 않을 거란 걱정이 증폭되며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걱정은 1월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18만7000명)의 3배에 가까운 51만7000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거의 54년 만의 최저치(3.4%)를 기록했다는 미 노동부의 지난 3일 발표가 도화선이 됐다.

이번 주 뉴욕증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6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8·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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