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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 백령도서 봉사활동

등록 2023.02.06 09: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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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교육 멘토링 등 도서지역 학생 위한 '교육 기회 확대'

[인천=뉴시스] 인하대학교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 학생들이 백령도 초등학교 학생들과 ‘나’에 대한 마인드맵 그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인하대학교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 학생들이 백령도 초등학교 학생들과 ‘나’에 대한 마인드맵 그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가 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인천 도서지역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인하대학교 학생사회봉사단 인하랑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찾아가 초등학생들을 위한 ‘일대일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하랑 단원 38명은 백령도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의 일대일 멘토가 돼 마인드맵 그리기, 우드인형 만들기 등 주체성 찾기 프로그램과 환경을 주제로 한 비건 쿠키 만들기, 나만의 비건 식단 만들기를 진행했다.

소통을 주제로 한 무언의 종이접기 게임, 공감 젠가와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한마음 체육대회, 백령도에서 보물찾기도 펼쳤다.

인하랑은 2016년부터 인천지역 섬을 찾아가는 교육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매년 활동 범위를 넓혀 덕적도, 대청도, 장봉도, 백령도 등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지리적 접근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좋지 않은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학생들은 지난해 겨울방학에도 백령도를 찾아 과학 키트 만들기, 동화 연극, 자아탐색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지역 초등학생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인하랑 대표 황혜신(중국학과) 학생은 “코로나19로 여러 사람과 만나 어울리고 소통하는 기회가 적었던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협력·체험활동을 기획했다”며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자기 주체성을 가진 밝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하대학교 조명우 총장도 봉사활동 기간 백령도를 찾아 인하랑 학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또 백령고등학교를 방문해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들의 학업 여건을 듣는 등 도서지역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인천지역 곳곳을 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역사회에서 해야 하는 대학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학교는 인하대병원과 백령도에 있는 백령병원에서 원격화상협진을 구현해보고, 원격화상협진 체계 발전을 위한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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